구글, 말레이시아에 '2조' 투입한다…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구글이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시설 건설을 위해 20억달러(약 2조759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구글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계획한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투자 관련 부지는 셀랑고르주 엘미나 비즈니스 파크에 마련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무역부는 이번 구글의 투자로 자국 내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2만6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32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구글은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개발과 더불어 학생과 교육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인데,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등이 모두 해당 지역을 방문해 투자계획 등을 협의한 바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번달 말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중갈등의 최대 수혜지가 되는 모습이 점차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수요상승으로 부동산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